금주의말씀
금주의말씀
INWARDOUTWARD 묵상 – 신뢰 - Dietrich Bonhoeffer 2024.08.29 10:18:11
- 등록된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신뢰
배신당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는 이는 거의 없습니다. 우리는 유다의 모습에서 수수께끼를 보아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는 그를 너무 잘 압니다. 우리가 숨 쉬는 공기는 거의 우리를 질식시킬 불신으로 정말 가득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불신의 층을 뚫고 들어가는 곳에서 지금까지 거의 꿈도 꾸지 못했던 자신감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신뢰하는 곳에서 우리는 우리의 삶 자체를 다른 사람들의 손에 맡기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의 행동과 삶이 필연적으로 노출된 수많은 구조에 직면하여, 우리는 아낌 없이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우리는 불신을 심고 조장하는 것보다 더 비난받을 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우리의 의무는 오히려 사람들 사이에 신뢰를 강화하고 육성하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신뢰는 필연적인 불신의 어두운 배경에서만 나타날 수 있지만 항상 사회생활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희귀하며 가장 행복한 복중에 하나입니다. 우리는 악당을 한치의 신뢰도 하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에게 아낌없이 자신을 바치는 법을 배웠습니다.
- Dietrich Bonhoeffer, 『감옥으로부터 온 편지와 글』, 27-28쪽.
CONFIDENCE
There is hardly one of us who has not known what it is to be betrayed. We used to find the figure of Judas an enigma, but now we know him only too well. The air we breathe is so infested with mistrust that it almost chokes us. But where we have managed to pierce through this layer of mistrust we have discovered a confidence scarce dreamed of hitherto. Where we do trust we have learnt to entrust our very lives to the hands of others. In face of all the many constructions to which our actions and our lives have been inevitably exposed we have learnt to trust without reserve. We know that hardly anything can be more repre- hensible than the sowing and encouragement of mistrust, and that our duty is rather to do everything in our power to strengthen and foster confidence among men. Trust will always be one of the greatest, rarest and happiest blessings of social life, though it can only emerge on the dark background of a necessary mistrust. We have learnt never to trust a scoundrel an inch, but to give ourselves to the trustworthy without reserve.
- Dietrich Bonhoeffer, Letters and Papers from Prison(New York: The Macmillan Company), pp.27-28.
불신의 사회라고 말합니다. 자주 이 선언은 안타깝게도 타자를 향한 말이기만 합니다. 스스로를 향하지 않습니다. 불신을 타자의 것으로만 이해하고 신뢰하지 않는 자신을 바라보지 않습니다.
몇 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불신할 행위를 하며 신뢰를 강요하고 불신하는 이들에게 불신으로 인한 결과의 책임을 묻는 일, 신뢰하지 않기 위해 신뢰하지 않을 이유를 만들어 신뢰하지 않는 일입니다. 어느 것도 공동체에 유익하지 않습니다.
다시금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회개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그러나 이 신뢰는 기적의 이벤트가 아닙니다. 믿을 만한 작은 실천에서 시작됩니다. 마치 누룩과 같이.
이때 우리는 아낌 없이 신뢰의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 누릴 수 있습니다.
24 그리고 서로 마음을 써서 사랑과 선한 일을 하도록 격려합시다.
25 어떤 사람들의 습관처럼, 우리는 모이기를 그만하지 말고, 서로 격려하여 그 날이 가까워 오는 것을 볼수록, 더욱 힘써 모입시다.
- 히브리서 10:24-25
written and translated by park
- 등록된 관련링크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