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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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INWARDOUTWARD 묵상 – 협력해서 이루는 선 2025.04.19 18:48:07

작성자박성중 조회수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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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해서 이루는 선



“사람은 본질적으로 국가에서 살아야 하는 동물이라는 것이다. 우연이 아니라 자신의 성질상 국가가 없는 사람은 보잘 것 없는 존재이거나 인간 이상의 존재다.”

-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니코마코스 윤리학/정치학/시학』, 손명현 옮김 (동서문화사, 2014), 262쪽.

아리스토텔레스(Aristoteles, BCE. 384-322, 고대 그리스 철학자)는 인간을 『정치학』에서 인간을 ‘폴리스적 존재’라 정의합니다. 인간은 혼자서 온전할 수 없으며, 언어와 이성을 통해 의견을 나누고 정의를 실현하며, 자신의 목적을 완성해 간다고 주장합니다. 최고의 삶은 단순한 생존이 아닌 ‘좋은 삶’이며, 이는 공동체 안에서 협력과 책임, 덕성을 통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로마서 8장의 내용 속 본문은 각자의 삶에서 일어나는 고난과 경험들이 단순한 우연이 아닌, 하나님의 목적을 향한 협력의 조각임을 선언합니다. 여기서 ‘합력한다’는 말은 그리스어 ‘συνεργέω’(sunergeó)로 ‘함께 일한다.’는 뜻으로 단순한 집합이 아니라, 궁극적 선을 위한 능동적인 상호작용을 뜻합니다.


인간은 공동체 안에서 서로 협력하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 협력은 자연적이고, 도덕적입니다. 그리고 인간 삶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이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서로 얽혀 선을 이룬다고 말합니다. 협력은 신비롭고, 섭리적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은 서로 다른 모습으로 사랑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다름으로 함께 선을 이루어야 합니다. 



28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 곧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모든 일이 서로 협력해서 선을 이룬다는 것을 우리는 압니다.


로마서 8:28